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일 처음 실시된 입찰에선 5.25조원이 응찰한 뒤 응찰 규모는 계속 줄었다.
유동성 경색 우려가 컸던 첫 입찰에선 응찰액이 5조원을 넘었지만, 4월 7일부터 응찰액은 3.46조원, 14일 3.17조원, 21일 0.27조원, 28일 0.18조원으로 응찰액은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선 5월 12일 0.26조원만 응찰한 뒤 이 날은 '0'원을 기록한 것이다.
■ 기준금리 인하 기대 큰 상황..다음주에도 '제로' 나올 가능성
A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다음주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누가 들어오겠는가"라면서 "3달 동안 25bp 날리는데, 응찰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긴급 자금지원이니 기준금리 인하 시 그 만큼 빼준다는 약속이 없는 한 3개월 RP에 들어갈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다음주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매주 입찰이 있는 상황에서 돈을 빌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B 금융권 관계자는 "다음주 금리인하 우려, 그리고 돈을 빌리더라도 금통위를 끝나고 빌리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혹시 금리가 인하라도 되면 더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으니 응찰하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화요일 91일 RP 입찰에도 응찰이 0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 여유로운 자금시장, 한은에 기댈 필요성도 줄어
한은이 계속해서 단기자금 시장을 여유있고 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초단기 금리들도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전날과 이날 레포와 증권콜 금리는 0.7%, 0.78% 수준으로 시작했다. 레포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황인데, 굳이 긴 자금을 쓸 필요가 없다는 평가들도 나온다.
C 증권사 딜러는 "굳이 한은에서 안 빌려도 될 만큼 사정들이 좋다"면서 "시장에서 조달해도 문제 없는데, 3개월씩이나 한은 자금을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자금판이 좋은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레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다소 과도한 리스크 테이커들이 엿보인다는 지적들도 있다.
자금 사정이 여유롭고 통화당국이 느슨하게 자금판을 운용하다보니 사람들이 과감해진다는 것이다.
D 증권사 딜러는 "증권사들이 레버리지를 키우는 등 다소 공격적으로 접근하는 모습도 보였다. 북을 키우면서 돈을 벌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지난 3월엔 미국 등 선진국을 거론하면서 증권사, 언론 등에서 '한은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과장된 목소리를 내다가 지금은 입을 닦고 있는 상황이란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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