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미 제약사인 모더나사의 코로나 백신 1상 임상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선호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집중 매수하며 출발했다. 이날 시장을 받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11.95, 10년 선물은 31틱 하락한 133.24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7비피 오른 0.902%,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5비피 오른 1.420%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456계약과 10년 선물 591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모더나 백신 1상 임상 성공 뉴스 영향력이 상당할 수도 있어 5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금통위까지 관련 뉴스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운용역은 "그동안 시장이 조용했던 것이 조정을 바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리스크 온에 커플링되면서 급격히 금리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나 로컬 쪽에서 저가 매수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