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BMW 5시리즈(왼쪽)과 6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BMW코리아는 오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신형 BMW 5·6시리즈 공개행사를 연다. BMW는 행사를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색다른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고 밝혔다.
BMW는 당초 이달 예정됐던 부산모터쇼에서 해당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부산모터쇼가 전격 취소됐음에도 별도 행사를 마련해 한국에서 신차 공개행사를 강행한 셈이다.
BMW코리아는 "BMW그룹 경영진이 월드 프리미어(세계최초 공개행사)를 한국에서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은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BMW 5시리즈가 현지 시장보다 한국에서 더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BMW5는 1995년부터 2020년 4월까지 약 19만6000대가 한국에서만 판매됐다. BMW6도 한국 판매량이 글로벌 2위다.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세부 트림이 아닌 신차를 월드 프리미어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