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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반환...최종 협의·파트너사 선정 여부 주목”- 키움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5-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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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반환...최종 협의·파트너사 선정 여부 주목”- 키움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미약품이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 반환으로 인해 당분간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됐다.

15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향후 120일간의 협의 후 최종 반환, 공동연구비 지급, 임상 주도 업체 등이 결정된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8% 하락한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또한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한미약품은 전일 파트너사인 다국적제약사 사노피가 임상 3상 도중에 당뇨병 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한다는 의향을 통보했다.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유로(약 2643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사노피 관리하에 3상 중에 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사노피와 수정계약 체결을 통해 공동연구비 상한액이 1억 유로로 변경됐다.

또한 이미 부담한 금액인 3150만 유로(약 400억원)를 제외한 잔여 비용 중 4000만 유로는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신청일 또는 2022년 9월 중 빠른 날 지급하고, 2850만 유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일 또는 2023년 9월 지급해야 한다.

허 연구원은 “연구개발비 지급시기와 3상 주도 업체가 사노피에서 한미약품으로 변경될 지 등에 대해서는 120일간의 협의 후 최종 확정 될 것”이라며 “남은 R&D 비용을 한미약품 측에서 현금으로 일시 지급해야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작년말 별도 기준 한미약품의 현금및현금성자산과 기타유동자산은 약 350억원으로 자금조달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9월 사노피의 최고경영자(CEO)가 폴 허드슨으로 교체된 이후 파트너사를 찾아봤을 것으로 추측되나, 급작스럽게 반환 의향을 통보 받았다는 것은 판매 파트너사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판매 파트너사는 한미약품이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며 “반환 받은 의약품이기 때문에 협상력이 약해졌을 수 있어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바이오의약품 2공장 건설에 총 2573억원 소요 및 생산능력(CAPA)은 2만 리터로 향후 2공장 가동에 대한 우려도 남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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