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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단기 모두 고른 강세...10년은 1.4% 하향돌파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13 16:12

[채권-마감] 장단기 모두 고른 강세...10년은 1.4% 하향돌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13일 채권시장은 장단기 모두 고른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는 1.4%를 하향돌파해 1.389%에 마감했다.

이 날 국고 3년 선물시장에선 매수주체가 외국인과 증권으로 모처럼 같은 방향에 있었다. 운용사를 비롯해 은행과 연기금등이 매도주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3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12.09, 10년 선물은 47틱 오른 133.52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3비피 하락한 0.855%,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8비피 내린 1.392%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53.7비피로 전일보다 0.8비피 좁혀졌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363계약과 10년 선물 897계약을 순매수했다.

■ 추가 랠리 가능성은 한국 혹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달린 듯

이날도 시장은 강세가 이어졌다. 최근 시장은 외국인 매수와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4월말부터 강세장을 만들어 오고 있다.

외국인의 재정거래는 특히 단기물 시장 강세에 영향을 주었으며 3년금리와의 스프레드 이격은 3년 금리마저 끌어 내리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수익률 커브가 전체적으로 하향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이해된다.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는 0.855%로 기준금리와 10.5비피 차이나 있는 상태다. 금리가 25비피 인하를 한다면 35.5비피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적정 스프레드를 25비피라고 볼 때 0.75%까지 10비피 정도 내려갈 룸을 가지게 된다.

다만, 5월금리 인하를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 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빼는 것은 운용역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게다가 외국인의 재정거래에 따른 단기물 매수는 마무리 단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왑시장 상황을 고려해보면 재정거래를 통한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수준으로 접어든 금리대라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통안채 금리와 LIBOR 금리를 보면 계산상으로는 재정거래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매력적인 레벨로부터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재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은 미국이 마이너스 금리로 가는 경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국내 금리 인하만 발생하고 미국 금리는 유지가 된다면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단기적으론 강세가 거의 목에 찬 듯한 느낌"이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있어도 5월과 7월 반반 정도인데다가 추가인하를 기대하지 않는 것 같아 현재 수준에서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레벨 고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 강세를 따라가기에는 버겁고 그렇다고 매물을 내놓을 필요도 없는 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있어도 스프레드가 20비피 안쪽으로 되도록 3년 금리가 따라 내려갈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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