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바닥일지 여부는 6월 금융통화회의에서의 통화정책 방향성 확인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브라질은 현지시간 6일 기준금리를 3.0%로 75bp 인하했다. 이는 50bp 인하할 것이란 예상을 뛰어넘는 결정이었다.
김 연구원은 "시장 예상보다 금리인하 폭이 커짐에 따라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5% 상승한 5.715%로 다소 큰폭으로 약해졌다"면서 "또 금리 레벨이 높은 장기국채 금리가 단기 국채금리에 비해 더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배경은 최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이전 전망에 비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이전보다 커지면서 큰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현지 증권사들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은 2.5%로 이번 75bp 인하로 6월 50bp 인하가 올해 마지막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