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도로 시작한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는 다시 순매수로 전환되며 시장 강세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다.
MBS 1년부터 20년물까지 총 8,000억원 입찰이 완결됐거나 현재 진행중이다.
1년 800억원, 2년 900억원, 3년 1,100억원, 7년 1,000억원, 10년 900억원, 15년 400억원은 성황리에 마감됐으며 5년 2,700억원과 20년 200억원은 11시부터 20분간 입찰이 실시된다.
11시 1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90,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33.04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1.3비피 내린 0.922%,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3.6비피 하락한 1.43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780계약과 10년 선물 510계약을 순매수 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순매도로 출발했지만 결국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채권시장은 한단계 강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도로 접근했지만, 그동안의 포지션 상황을 고려해보면 쉽게 매도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다만, 오늘은 거래량 자체도 많지 않고 시장참여자들의 거래 의지도 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중개인은 "오늘 MBS 입찰이 강한 편"이라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