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은에 따르면, 2020년 3월 경상수지는 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품수지가 축소됐으나 서비스 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증가해 전년동기보다 흑자폭이 11.9억 달러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83.4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수출이 전년동월비 감소로 전환되었는데 대중국 수출 감소와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수입도 전년동월대비 감소 전환로 전환됐다. 한은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감소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1.0억달러에서 14.6억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입이 7.4억달러로 입국자수가 전년동월비 94.6%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국자수도 전년동월비 93.9% 감소해 여행지출은 11.1억 달러를 나타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5.5억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비 적자폭이 4.1억 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6.1억달러 적자에서 9.3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한은은 "외투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원화절하에 따른 배당유인 축소 등으로 배당소득지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전소득수지 2.3억달러 적자를 시현해 전년동월 5.8억달러 적자에서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