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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준금리 인하, 단순매입 기대로 금리 반락할 경우 비중 축소 바람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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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8일 "금리인하, 한은 단순매입 기대로 금리가 반락할 경우 채권비중 축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5월 채권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채권 물량 증가와 그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 130.2조원에 현재까지 정해진 1차 추경 10.3조원, 2차 추경 3.6조원, 3차 추경 9.3조원으로 가정하면 총 발행 금액은 153.4조원으로 지난해의 101.7조원 대비 50% 이상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세수가 경상 성장률 3.8%를 바탕으로 계산됐고 최근 성장률 1%=세수 2조원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0% 전후로 하락할 경우 3차 추경은 9.3조원+10조원 가까이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 컨센서스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5월까지 국고채 발행은 지난해 대비 월 평균 3조원 중반 수준이 증가했다. 6월경으로 예상되는 3차 추경에서 시장이 예상한 9.3조원에서 10조원 정도 적자국채가 더 발행되면 올해 하반기 동안 매월 2조원 전후의 추가 발행이 더해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과거 연말로 갈수록 국채 발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채권시장의 수급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5년간 운용으로 언급돼 시장에서는 과거 예보채와 비슷한 영향을 추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물론 40조원 한도 개념이어서 운용에 대한 구체적 방안 발표 및 반응에 따라 시장 영향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KB증권은 지난 연간전망에서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 단순 월평균 8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수요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장단기금리차 확대 요인으로 전망했었다"면서 "지난해 투자자들의 국채 월평균 순매수는 9조원대여서 직관적으로 수요 우위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4월 24일까지 투자자들의 월평균 국채 순매수는 11조원대이고 수요도 2조원대 증가했지만 국채발행 증가 월평균 3조원 중반대에 비하면 다소 적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큰 흐름에서는 일드커브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무역분쟁, 인하 기대 등으로 장기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에는 국고채 1년물부터 50년물까지 10bp 내에 있었고 10년물 이상은 구조적 역전 상태로 평가되기도 했었다.

김 연구원은 "수급 부담이 반영된 적정 금리 레벨 탐색이 한창"이라며 "1차적으로 기준금리와 국고10년 스프레드 100bp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3년 테이퍼 탠트럼, 2017~2018년 금리인상기를 제외하고는 2015년 분트 탠트럼+MBS 발행 당시처럼 이 레벨은 상단으로 인식됐다"면서 "올해도 50bp 전격 인하 후 추경 부담 등으로 1.71%까지 상승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선반영을 감안하면 국고 10년 1.70% 접근 시 장기투자기관은 분할 매수가 고려되나 일단 5월 기금채권 구체안, 한은 SPV 지원, 금통위에 이어 다소 길게는 6월 추경까지 매수 주체들의 관망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 부담으로 한은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및 한은 단순매입 기대, 행여나 추경 국채발행이 감소해 금리가 반락할 경우 분할 비중축소의 기회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때쯤이면 글로벌 코로나19 완화 및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단순매입 기대로 금리 반락할 경우 비중 축소 바람직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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