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와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텍사스 등이 음식점을 포함한 서비스업 경제활동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다. 유럽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사망자가 꺾이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
또한 이날 앞서 일본은행이 무제한 양적완화(QE)를 선언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을 증액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1포인트(1.51%) 높아진 2만4,133.78에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올라 지난 17일 이후 처음으로 2만4,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4포인트(1.47%) 오른 2,878.48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64포인트(1.11%) 상승한 8,730.1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금융주가 3.6%, 부동산주는 3% 각각 뛰었다. 소재주는 2.6%, 산업주는 2.5%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는 2.1%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실적호조 전망 속에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이 각각 0.4% 및 8% 올랐다.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월트디즈니는 경제재개 기대로 4.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마감 무렵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2% 내린 3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가까이 폭락, 배럴당 13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원유저장공간 부족 우려가 심화한 가운데, 미 최대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인 USO의 6월물 매도 계획 발표가 가세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16달러(24.56%) 낮아진 배럴당 12.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5달러(6.76%) 내린 배럴당 19.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