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분기 신한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 순익 12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수수료 인하,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 수수료 환급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할부금융, 리스 금융 자산 증가가 이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발 소비위축에도 할부금융, 리스, 장기렌탈 등 중개수수료, 신금융상품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질적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비용 효율화로 선방했다"라며 "할부금융, 리스 자산 확대로 인한 영업수익 증가, 자구 노력으로 인한 판관비 감소 등이 순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실제로 할부금융, 리스 영업수익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영업수익이 70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할부금융은 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7%, 리스는 6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했다. 할부금융, 리스 영업자산도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작년 3월 할부금융 자산은 2조8157억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15.2% 증가한 3조2439억원을 기록했다. 리스 등의 자산도 전녀동기대비 38.8% 증가한 3조6116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수수료율은 떨어졌다. 1분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기타 등을 포함한 가맹점수수료율은 1.36%로 전년동기대비 0.09%p 감소했다.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율은 1.46%로 전년동기대비 0.09%p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