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고 수익은 감소했지만 쇼핑, 간편결제, 웹툰 등의 선전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으로 코로나119 악재 속에서도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6.2% 감소한 1440억 원의 매출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의 광고 비용 지출 감소를 반증했다.
하지만, 광고주들의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로 관련 매출을 성장하여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7497억 원의 매출을 보였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새로운 광고 상품 `스마트채널`을 다음달 시범 출시한다고 알렸다.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최상단 메인에 노출되어 전반적인 주목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네이버는 스마트채널로 광고 브랜드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광고주는 성과형, 보장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기업에 적절한 방식의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한 대표는 스마트채널을 시작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광고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콘텐츠 서비스는 글로벌 6200만명 월간활성사용자(MAU)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확장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지난 분기 대비 20.8% 감소한 554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부문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 및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서비스 분야의 클라우드 언택트 기술 지원 확대 덕에 전년 동기 대비 49.4%, 지난 분기 대비 8.9% 성장한 1482억 원을 기록했으며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4.3% 감소한 6348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인한 사용자,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