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SG닷컴, '선물하기' 매출 급증…"집콕 맞춤상품 매출 늘었다"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20-04-23 07:55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 = SSG닷컴

사진 = SSG닷컴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선물하기’ 전문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은 전년 대비 43.2%, 이달은 5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선물하기가 가능한 1000만개 상품 중 판매 수량 및 매출 상위 100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집콕족’을 위한 ‘홈테인먼트’ 관련 상품 및 기념일을 위한 가전 및 귀금속, ‘향(香)’ 관련 상품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며 ‘홈테인먼트’족을 위한 취미용품 선물이 크게 늘었다. 최근 SSG닷컴 선물하기 전문관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디지털 코드다. 현재 실물 게임팩은 품귀 현상을 보일 정도로 구하기 어렵지만, 이 상품은 다운로드 코드를 구매해 즉시 게임 설치가 가능하다.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며 혼자 즐기거나 혹은 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선물하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게임 내용이 낚시나 곤충채집, 집 꾸미기 등 취미와 관련돼 집 밖 활동을 최소화 한 고객들의 심리적 만족감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결혼식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간소하게 치르는 경우가 늘어나자, 행사를 불참하는 대신 선물만 보내는 경우도 증가했다.

특히 대형가전과 소형가전을 선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류관리기(스타일러)가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대형가전을 선물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주소지와 설치 일정을 확인할 필요 없이 선물 받은 사람이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무선 청소기, 드라이기, 토스터기, 캡슐 커피 머신 등 소형가전도 인기가 높았다.

돌잔치용 선물 상품인 ‘순금 천사날개 돌반지’도 새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고객 구매 후기에도 ‘선물용으로 구입했다’는 내용이 대다수다. 첫 돌을 축하하기 위해 금 한 돈(3.75g)으로 만든 반지를 선물한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 60만원대 ‘순금 금수저 상패’도 판매가 이뤄졌다.

외출보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향기’를 선물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봄과 어울리는 향 구매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섬유 향수인 ‘록시땅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가 신규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잠들기 전 베개와 이불 등에 뿌려 수면에 도움을 받는 상품으로 몸을 이완시켜주는 라벤더향이 특징이다.

또한 집 전체 향을 바꾸는 방향제(디퓨저) 관련 선물도 많아졌다. ‘조 말론’ 브랜드가 인기였는데 ‘라임 바질’과 ‘프리지아’, ‘장미’ 등 꽃 향기를 주로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SG닷컴 선물하기 주 이용 고객층은 20대와 30대로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한다. SSG닷컴은 타인에게 ‘선물’하는 행동도 온라인에 익숙해 비대면 형태의 만남과 구매 형태를 선호하는 세대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훈 SSG닷컴 플랫폼기획담당 상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며 고객의 구매 패턴 또한 수백만 원 상품부터 몇 천 원 교환권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