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BGF리테일
20일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소비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순이익 하향조정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하향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오른 1조3745억원, 영업이익은 9% 하락한 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객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1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2%를 나타낼 것”이라며 “점포 순증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30개 내외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분기에는 출점에 차질이 없었으나, 2~3월 창업 문의가 다소 위축된 영향으로 2분기에는 순증이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편의점 외 ‘기타’ 부문에서 영업적자 28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편의점 부문은 2분기까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 기존점 성장률과 점포 순증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분기부터는 영업 환경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편의점업의 매출 안전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편의점 창업 수요가 계속 견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실적 안정성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당분간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