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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사 사외이사 분석] 자산운용사, 시장과 적극 소통 추구 뚜렷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4-13 00:00 최종수정 : 2020-04-13 06:14

불확실 속 안정성·전문성 택한 운용사
금융전문가·업계 출신 적극 영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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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가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다수의 금융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 경영에 대한 폭넓은 조언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교수나 업계 출신의 사외이사가 상대적으로 늘은 모습이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교수, 김수길 현 JTBC 고문, 김종완 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 정윤택 전 효성 사장,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은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서기관 출신의 김병일 교수는 지난 2016년 과거 대우증권 시절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미래에셋대우의 사외이사직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세무 전문가로 꼽힌다.

김수길 현 JTBC 고문은 과거 중앙일보 주필, JTBC 부사장·사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언론인 출신의 사외이시다. 김 고문은 과거에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이사직을 맡은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와 더불어 서유석·김미섭 대표의 1년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올해에도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나가게 됐다. 서 대표와 김 대표는 각각 2016년, 2015년 대표직에 올라 올해까지 각각 4연임, 5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심종극 대표이사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대표이사로 추대했다.

1962년생의 심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및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삼성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구기성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구기성 사외이사는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및 입법차장(차관급) 출신으로, 지난 1988년 제9회 입법고시 합격 이후 약 30년에 달하는 입법 행정 경력을 지닌 법률 전문가로 꼽힌다.

기존의 사외이사인 김호중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2년 재선임됐다. 손성규 연세대학교 교수는 2022년까지 남은 임기를 채울 예정이며, 안영욱 법무법인 대평양 고문변호사는 임기 만료와 함께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조재민·이현승 각자대표가 이끄는 KB자산운용은 기존 4명의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하는 등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KB자산운용은 이광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인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석진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홍성태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모두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경제관료·교수 출신의 사외이사를 선호하는 전통적인 금융권 사외이사진의 모습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또한 모든 사내이사·사외이사의 1년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수장직을 수행해온 조홍래 대표는 다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임기 기간 동안 해외부동산 투자, 연금 등 장기투자상품 관리에 힘써오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와 더불어 현봉오 전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이사장, 남재현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정삼영 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석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또한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조세훈 이룸투자자문 대표를 새롭게 영입했다. 오랜 시간 펀드매니저 생활을 거치고 지난 2008년 이룸투자자문을 세운 조 대표는 과거 뛰어난 종목발굴 실력과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김옥정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신중혁 전 유진자산운용 대표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 대표는 유진투자증권 국제영업팀을 거쳐 베어링자산운용 부사장과 유진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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