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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물량 줄자…르노삼성, 경영실적 '도돌이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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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8 20:01 최종수정 : 2020-04-09 11:12

단위=억원, 자료=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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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 로그 수주에 성공했던 2014년 이후 5년만에 최악의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8일 르노삼성차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회사는 매출 4조6777억원, 영업이익 2112억원, 당기순이익 1618억원을 남겼다.

2018년 대비 매출은 16.5% 줄었고,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수치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남긴 2016년(4175억원)과 비교해보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이 닛산 일본본사와 북미법인으로부터 벌어들인 차량·부품 관련 매출은 2018년 1조9829억원에서 2019년 1조3660억원으로 줄었다.

문제는 올해 전망이 더욱 어둡다는 점이다. 로그 위탁생산은 지난달말 완전 종료됐다. 지난해 로그는 꾸준히 생산물량이 줄었음에도 르노삼성 완성차 전체 매출 37%를 담당했다.

결국 르노삼성은 르노본사로부터 유럽향 XM3 물량 배정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실적개선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최종 결정은 올 하반기께 결정날 전망이라, 그 사이 물량공백은 불가피하다.

한편 르노삼성은 실적악화에 따라 배당규모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총 385억원을 배당했다. 2018년 1553억원에 30% 수준이다. 배당성향도 70%에서 30%로 절반 이상 줄였다.

배당금은 르노삼성 지분 80.04%를 가진 르노그룹과 19.9%를 보유한 삼성카드 등에게 지급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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