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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최종건·최종현 위기극복 정신 계승해 새 역사 쓰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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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08 13:42 최종수정 : 2020-04-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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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이 8일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은 최종건·최종현 회장의 경영정신을 되새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위기일수록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한 행복경영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최종건∙최종현 형제 경영진을 추모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추모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회장은 추모사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은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으로 돌파했고, 두 차례의 석유파동·IMF 등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두 분의 삶 자체가 끊임없는 위기극복의 과정이었다"고 회고했다.

최 회장은 이어 "두 분의 삶을 통해서 SK는 위기를 극복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도약해 왔음을 목격했다"면서 "우리가 물려 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극복은 물론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흐름과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위기에서 생존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가 오래 전부터 일에 대한 생각 자체를, 그리고 사업을 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 체인지'를 준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와 행복창출에 대한 믿음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극복 과정에서는 성장통과 희생을 수반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한 명 한 명을 놓쳐서도 안되고, 좋을 때만 외치는 행복이 되어서도 안된다"면서 “SK가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닫기최신원기사 모아보기 SK네트웍스 회장도 "SK는 창업 67년의 긴 시간을 지나왔지만 이 숫자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두 분의 열정과 패기를 이어받고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를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극복하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오늘 추모식이 SK의 뿌리와 창업정신을 되새겨 보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온라인 추모식에는 최태원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각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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