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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점유율 2등 자리도 위태…“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웃도는 3730억 예상”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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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26 10:40 최종수정 : 2020-03-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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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KT가 5G 사업 우위확보를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 2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28Ghz 대역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KT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30.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44.7%를 차지하며 14.3%포인트나 앞서고 있는데다 3위 LG유플러스와는 5.5%포인트 차이로 쫓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1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6조236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으로 전망된 것이 위안삼을 만한 소식이다.

26일 대신증권은 KT가 지난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KT, 5G 점유율 2등 자리도 위태…“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웃도는 3730억 예상”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더라도 통신 산업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이익의 소폭 증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신이 코로나 사태의 상대적 수혜 산업인 이유는 ▲대면 접촉 감소에 따른 온라인 활동 증가로 데이터 소비 및 VOD 수요 증가 ▲하루에 수십 건씩 날라오는 안내 문자도 통신사의 수익이기 때문이다.

가입자 당 수익(ARPU)은 2017년 9월부터 시행된 선약할인률 상향에 따른 감소 요인이 없어지고,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9년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반등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로나로 마케팅이 위축되면서 5G 유입 규모 감소로 ARPU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또한 "1~2개 분기 정도는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ARPU 둔화보다 조금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KT, 5G 점유율 2등 자리도 위태…“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웃도는 3730억 예상”이미지 확대보기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신임 CEO의 배당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 애널리스트는 "KT는 14년 이후 명확한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으나, 2014년 구조조정 이후 실적이 안정화됐기 때문에, 신임 CEO는 명확한 배당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최소 40%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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