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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보증기금의 신용조회업 허가…‘한국형 페이덱스’ 도입 본격화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03-18 16:14

상거래 신용 높으면 평가 가점
새로운 연계 보증상품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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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보증기금의 신용조회업 허가…‘한국형 페이덱스’ 도입 본격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매출·매입 발생빈도, 지급결제 형태 등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이용해 ‘한국형 Paydex(페이덱스)’ 상거래 신용지수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시범도입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5차 정례회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에신용조회업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상거래 신용지수는 신보의 상거래 DB를 기반으로 결제기간과 기업의 활동성, 결제능력 등을 평가해 상거래 신용거래지수를 산출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신보는 연계 보증상품을 출시하고, 금융회사와 CB사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신용보증 시 상거래 신용지수 활용 예시. /사진=금융위

△ 신용보증 시 상거래 신용지수 활용 예시. /사진=금융위

상거래 신용지수 도입으로 기업의 신용도와 매출채권의 가치에 기반한 자금공급이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기업여신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상거래 신용(paydex)으로도 신용보증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기업의 보증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도가 낮더라도 상거래 신용이 높은 경우 활발히 활동하는 기업으로 판단해 평가에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보의 상거래정보가 공유되어 금융회사와 기업CB 등을 통한 자금공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거래 정보 기반의 신용도 평가를 통해 금융회사가 대출 등에 서비스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거래정보가 통계, 점수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되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자산 가치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어 금융회사 등은 신용도가 낮더라도 기업의 매출·매입 등 상거래정보를 통해 담보 없이 자금공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매출망 금융 등 핀테크를 이용해 상거래매출채권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자금공급 채널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신보는 상거래 신용지수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한 새로운 보증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금융위는 위험분산 등 금융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융회사, P2P 등의 상거래기반 플랫폼 매출망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상거래 신용지수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신용도 평가에 기업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도입이 추진됐다.

또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은 성장가능성이 높아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상거래 정보를 수집이 곤란해 재무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적절한 신용평가 및 금융지원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신보는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보증기업에 대한 상거래 정보를 자연스럽게 수집해 왔으며, 다양한 상거래정보가 축적되어 있어 기업의 미래성장성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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