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롭테크 투자회사 위펀딩은 LH가 매입약정한 주택 신축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중인 주택(다가구‧다세대)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청년, 신혼부부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서 평가한 LH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삼성전자의 등급 AA- 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이다. 그만큼 LH에서 매입확약한 프로젝트의 경우 부실가능성이 낮아 일부 자산운용사에서 고액자산가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될 정도이다.
회사측은 '누구나 부동산에 쉽게 투자하게 하자'는 위펀딩 사명에 따라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첫 상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정호 선임은 “작년 초에 리서치 센터를 주축으로 TF팀을 구성하여 LH에 납품하는 주택신축사업 투자에 대한 연구를 개시하여 약 1년만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연구과정에서 매입 담당 직원, 공무원, 전문 시행사, 금융기관 등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러한 노하우를 기존 거래하던 사업주들에게 공유하면서 상품화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