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 ‘ESG’ 우리 ‘내부통제’…이사회위원회로 의지 공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6 00:00

올 주총서 조직 신설키로…시장에 시그널
KB ESG 상품 확대·우리 컴플라이언스↑

여의도 본점. 사진 =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점. 사진 =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새로운 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올린다. 이사회에 ‘특별 조직’을 만들어 실천 의지를 시장에 공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위원회 이름표 달고 의지 도장 ‘꽉’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오는 3월 20일, 3월 25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 KB금융지주는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 안건을 부의한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이사회 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올린다.

KB금융지주가 이사회에 새로 만드는 ‘ESG 위원회’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포함해 사내 및 사외이사 전원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그룹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그룹 ESG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ESG 경영이 단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된다.

KB금융지주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의무와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환경 보호·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경영을 속도감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올해 그룹 경영전략 방향으로 설정한 ‘L.E.A.D 2020’에서도 A(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구현) 과제로 ‘ESG 경영 이니셔티브 강화’를 포함한 바 있다.

최근 2019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자료에도 ‘ESG 기반 지속가능 경영 선도’를 주요하게 다뤘다.

내용을 보면 우선 상품과 서비스에 ESG 요소를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ESG 상품 확대, ESG 요소 대출·투자 심사 반영 등이 구체적인 목표다. 실례로 그룹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맑은하늘’ 금융패키지 상품도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ESG 경영 활동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도 주요하다. 탄소배출 저감 목표 설정·관리, 친환경 금융 생태계 선도 등이 꼽힌다. 또 동반성장, 다양성 존중 등을 추진키로 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첫 주총을 소집하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이사회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전격 신설키로 했다.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를 거치며 개선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위원회는 내부통제 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과 함께,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도 제안토록 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그룹 내부통제 실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2020년 조직개편에서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로 ‘금융소비자보호조직’을 신설해 고객 신뢰 회복에 힘을 실었다.

기존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을 분리 재편하면서 만든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은 은행장 직속 독립 조직으로 고객보호 업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회현동 본점. 사진 = 우리금융지주

회현동 본점. 사진 = 우리금융지주

◇ 이사진 재편, 지배구조 밀접 ‘촉각’

금융권에서는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멤버 구성 변화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 이달 정기 주총에서 확정되면 KB금융지주는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가 될 예정이다. 기존 최명희 사외이사가 재선임 대상이고, 신임 사외이사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영입됐다.

양성평등법으로 불리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KB금융이 더욱 선도적 위치에 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올초 국회를 통과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올해 8월부터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아니하여야 한다’가 적용된다.

또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유석렬 사외이사가 최장 임기를 마치고 이번 주총을 기해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회추위원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려 있다.

연임한 윤종규 회장의 임기만료는 올해 11월 20일로 잡혀 있다. 차기 회장 추천은 사외이사로 전원이 구성된 KB금융지주 회추위에서 결정된다.

우리금융지주도 정기 주총에 연임 추천된 손태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안건으로 오른다.

또 지배구조 안정성 차원에서 추천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추가 사내이사 건도 의결 예정이다. 또 과점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이 사외이사로 추천한 첨문악 전 푸본은행 부회장 선임건도 오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환주號 국민은행, 부동산금융 무게 리테일→CIB 선별금융으로 [은행 부동산금융 돋보기] KB국민은행의 부동산금융 전략이 리테일 주택담보대출 중심에서 기업투자금융(CIB) 기반의 선별금융으로 이동하고 있다.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주택시장 불확실성으로 주담대 성장 여력이 제한된 가운데, 인프라·정책성 프로젝트 등 실물경제와 맞닿은 대형 금융 수요를 중심으로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모습이다.지주 CIB마켓부문·은행 CIB영업그룹 ‘투톱’이환주 국민은행장 체제에서 부동산금융의 핵심 축은 리테일에서 CIB영업그룹으로 옮겨가고 있다.KB금융은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CIB마켓부문’을 신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新중금리대출, 실제 수혜 대상·금리 할인폭은? [은행권 포용금융 점검] 신한은행이 금리 상한을 둔 새로운 중금리대출을 시행하며 가계 포용금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 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골자로 하는 총 5조원 규모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이번 상품은 외부 신용평점 기준 하위 50% 차주의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초과할 경우 금리 상한을 적용하는 구조다. 핵심은 ‘누가 얼마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다. 추후 신한은행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의 산출 결과와 신청 고객 등을 살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으나, KCB 신용점수 활용 금융권 대출거래 고객 분포와 지난 5월 신한은행 신용점수별 금리 수준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실질적 3 온투업 제도화 5년, 부동산 규제에 중금리 본업 뒷걸음…기관투자 ‘숨구멍’ [규제에 묶인 2금융] 출범 5주년을 맞은 온라인투자연계업(온투업)이 잇따른 규제로 성장이 정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도권 편입 당시 목표했던 중금리 대출 육성 취지도 규제로 인해 본래 방향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23일 P2P센터에 따르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5월 대출잔액은 2조1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 증가분의 대부분은 증권계좌 담보대출(스탁론)에서 나온 데다가, 제도화가 시작된 2021년 말(1조1151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초기 예상치인 10배 성장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P2P업계 관계자는 “업권 전체의 잔액 증가도 스탁론에 기인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장기간 정체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4월 규제 도입 후 신규 대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