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차, 생산·수출·내수 두자릿수 감소율…"코로나만 없었다면"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0-03-13 15:23 최종수정 : 2020-03-15 23: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달 한국자동차 생산, 수출, 내수가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가동중단 차질만 없었다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자동차 월간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가 생산한 차량은 18만9235대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26.4%(약 6만8000대)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 여파로 중국에서 수급하는 차부품(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에 이어, 일부 국내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5개사=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단 지엠·르노 내수 판매는 수입모델 포함. 자료=KAMA, 산업부. 단위=대.

5개사=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단 지엠·르노 내수 판매는 수입모델 포함. 자료=KAMA, 산업부. 단위=대.

이미지 확대보기


이같은 이유 등에 따른 업체별 가동중단 일수는 현대차가 10.6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차 8.9일, 쌍용차 8.5일, 르노삼성 4일, 한국지엠 2일 순이었다.

산업부는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삼성차가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생산하지 못한 차량이 약 13만대 가량이라고 추산했다.

생산차질은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한국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약 4만1000대) 감소한 12만3022대에 그쳤다. 수입차를 포함한 내수판매는 18.8%(2만3000대) 줄어든 9만7897대다.

산업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출·내수 감소가 각각 7만6000대, 3만3000대로 추산했다. 즉 코로나19 여파만 없었다면 내수·수출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단 자동차부품 수출은 10.1%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향 SUV 판매호조와 기아 인도 신공장 가동 효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