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국회에 제출하는 법정보고서인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는 크게 위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면 성장 흐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외국인 관광객 수(서비스 수출)와 내국인 국내소비를 중심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수요 위축 등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이 서비스 수출에 상당히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은 34.4%에 달한다.
민간 국내소비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관광, 여가, 음식·숙박, 의료 등의 서비스부문 소비가 크게 부진한 모습이며 재화소비도 오프라인 소매판매를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보면 확산 당시에는 재화 소비가 상당폭 둔화됐으나 확산이 진정되면 큰 폭으로 반등하는 패턴을 나타내고 있어 상황이 진정되면 재화 소비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재화 수출에 대해서는 “화공품, 석유제품 등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면 중국 내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대중 수출을 중심으로 재화 수출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코로나19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과 투자 모두에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코로나 사태가 유럽 등 여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 경우 코로나19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각 파급경로를 통해 가중돼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전개상황과 그 파급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사스 사례 당시보다 클 것으로 관측했다.
한은은 “과거 사스 사례의 경우 감염병 확산이 중국 및 인접국으로만 국한된 데다 경제적 충격도 단기간에 그쳐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현재 중국은 세계최대 교역·관광 교류국인 데다 글로벌 분업구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코로나19가 여타 국가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영향이 과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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