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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PB '아임이', 론칭 1년 반 만에 해외 진출…‘초저가 전략’ 성공 사례 부상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3-11 07:06 최종수정 : 2020-03-11 12:58

4일 호주·홍콩 총 2천여만원 물량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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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마트24가 지난 2018년 7월 선보인 PB(자체브랜드) ‘아임이(I'm e)’가 론칭 1년 반만에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는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하는 ‘초저가 전략’이 통한 또 다른 사례가 됐다.

이마트24는 지난 4일 아임이 상품 15종, 총 2000여만원의 물량을 호주·홍콩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임이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호주로 수출하는 상품은 아임이 스낵 13종, 민생휴지(27*30롤) 1종 등 총 14종, 2만여개다. 시드니 교민 슈퍼마켓 및 중국·베트남계 아시안 슈퍼마켓 등 11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에는 민생휴대용티슈 70매(3입) 7200개가 홍콩 가정용품 체인점 JHC(Japan Home Centre)에 입점된다. 이들 소매점에서 한국 편의점 브랜드의 자체개발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이번 수출은 PL 브랜드 ‘아임이(I’m e)’ 론칭 1년 7개월만의 성과”라며 “이마트24의 우수한 상품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해외수출액 총 50억원을 목표로 호주·홍콩뿐 아니라 동남아 등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24는 지난 4일 아임이 상품 15종, 총 2000여만원의 물량을 호주·홍콩으로 수출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24는 지난 4일 아임이 상품 15종, 총 2000여만원의 물량을 호주·홍콩으로 수출한다. /사진=신세계그룹.



아임이가 론칭 1년 반 만에 호주·홍콩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은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한 ‘초저가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아임이 외 ‘민생’ 시리즈 등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마트24의 초저가 상품 시작은 지난해 2월부터 390원에 판매하고 있는 민생라면(봉지)이다. 민생라면(봉지)는 출시 후 현재까지 700만개가 판매되며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생짜장’, ‘민생라면컵’, ‘민생도시락김’, ‘민생쓴/단커피’. ‘소용량 감자칩’을 내놨다.

먹거리와 함께 고객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초저가 생필품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기존 품질은 유지하면서 1m 당 10.19원, 한 장당 3원대의 초저가 두루마리·미용티슈를 선보였다. 기능성황사마스크에 이은 두 번째 생필품으로 편의점은 소포장 상품을 판매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그밖에 ‘700원 삼각김밥’, ‘1700원 샌드위치’를 비롯해 2개 가격에 3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2+3바나나(1550원, 개당 310원),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하는 3+4사과(3800원, 543원)까지 식사대용 인기상품 역시 초저가로 출시했다.

이마트24 초저가 첫 PB상품 '민생라면(봉지)'.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24 초저가 첫 PB상품 '민생라면(봉지)'.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24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합리적 소비, 스마트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방안을 찾고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품질 초저가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이마트24 = 좋은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싸기만 한 상품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전략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감은 높일 수 있는 가성비 극대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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