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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해외주식 MTS 일시 장애…“뉴욕증시 폭락에 주문 폭주”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10 11:50

“10일까지 피해 보상 접수”

키움증권 해외주식 MTS 일시 장애…“뉴욕증시 폭락에 주문 폭주”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밤사이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 폭락으로 주문이 폭주한 영향이다.

1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해외주식 거래용 MTS인 영웅문S글로벌'은 지난 9일 밤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식 주문 및 계좌 잔고 확인, 주문 미체결 내역 조회 오류 등 전산 장애를 일으켰다.

키움증권은 뉴욕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정지제도)가 발동된 후 주문이 급격히 많이 몰리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영웅문S글로벌 게시판에는 이번 시스템 오류로 피해를 본 고객들의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 한 고객은 “지정 매수를 해놨는데 취소하려고 몇 번이고 해도 오류가 떠서 결국 못했다”며 “전화도 안 되고 결국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고객도 “지속적인 거래 불가 메시지로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했고 반등 시 매도를 못 해 손해가 막심하다”고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보상 신청을 받고 조사를 거쳐 보상을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 문자서비스(LM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보상 접수는 이날까지 진행되며 키움증권 고객센터 및 야간 데스크(나이트 데스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개장 4분 만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1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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