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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 선제 개발

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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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9 00:00 최종수정 : 2020-03-0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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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 선제 개발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현대해상은 실적 개선을 위해 ‘디지털’에 방점을 찍었다. 조윤상 현대해상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달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디지털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한 혁신 채널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해상은 디지털 전담 조직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시도해 왔다. 특히 인슈어테크를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현대해상은 ‘무배당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의 새로운 위험 담보에 대해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시대 변화로 증가한 임신·출산 관련 위험 보장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어린이보험에서 면책 사유가 됐던 선천적 기형에 따른 상해수술, 선천성 뇌 질환으로 인한 질병입원, 응급실 내원 진료비 등을 업계 최초로 보장했다. 또 어린이 원형탈모증, 특정 언어장애 및 말더듬증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임신·출산 질환이나 유산 등으로 인한 입원 시 기존 4일 이상에서 입원 당일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신생아·산모 입원담보 보장 일수를 확대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임신·출산으로 30~39세의 환자 70%가 1~3일가량 입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해상은 가입한 고객에 한해 육아 관련 상담 및 정보제공, 병원 안내 및 예약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메디케어서비스’와 자녀의 체온정보에 따른 열관리 지침과 지역별 발열 현황을 제공하는 ‘우리아이아파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IT와 빅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신상품 개발 노력을 지속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및 관련 리스크 관리 방안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빌리티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모빌리티 특화 보험상품과 보험가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을 공동 연구·개발한다.

또 지난해 현대해상과 현대자동차는 ‘운전습관 연계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기술 상품 개발에 협력했다. 이를 통해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을 비롯해 차량 빅데이터와 미래 자동차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했다. UBI는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보험상품을 말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3월 출시된 후 가입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또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중인 현대차 운전자는 이날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커넥티드카-UBI 특약’을 가입해 추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커넥티드카-UBI 특약은 기존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의 7% 보험료 할인 혜택에 더해 안전하게 운전하는 고객에게 보험료 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안전운전 여부는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장치를 활용해 급가속·급감속·급출발·운행시간대를 고려해 판정한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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