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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진옥동·지성규, 디지털 금융 혁신 주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9 00:00

RPA 도입…업무 효율성 제공
AI 고도화 속 고객 편의성 개선

‘취임 1년’ 진옥동·지성규, 디지털 금융 혁신 주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과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이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을 이뤄내며 혁신 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진옥동 은행장은 취임식부터 임직원에게 ‘디지털 유목민’을 주문할 만큼 디지털 혁신을 강조해왔다. 지성규 은행장은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모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2조 3292억원을 시현해 전년대비 2.2% 성장했으며, 하나은행은 2조 1565억원으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RPA 고도화…업무 자동화율 높여

진옥동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은 업무 보조 수단 RPA(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를 고도화해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편의성도 함께 제고하고 있다.

진옥동 은행장은 지난해 RPA ECO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RPA 3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1개 부서 44개 과제로 확대해 RPA 프로세스를 플랫폼화 한다는 방침이다.

비정형 문서 처리와 온디맨드 프로세스 지원, 개인형 IRP 급여 이전 등록 등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RPA 서비스가 고도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RPA ECO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무리해 RPA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대출 지원을 포함해 펀드, 외환, 퇴직연금, 파생상품 등 전 영역에서 RPA를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여신업무에 RPA를 도입해 2018년 첫 번째 RPA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외화 송금내역 점검과 파생상품 거래문서 작성을 포함한 6개 부서 13개 업무 자동화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통합 RPA실을 구축해 대규모 RPA 운영에 필요한 여러가지 업무들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개인여신, 기업여신, 퇴직연금 등에 RPA를 도입해 14개 부서 30개 업무 자동화를 추가로 완료했다.

신한은행은 RPA 도입으로 단순 업무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처리하며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업무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있다. 또한 향후 5년간 최소 92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성규 은행장은 취임 후 RPA 1차 구축사업에 이어 2·3차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까지 완료했으며 올해는 임직원 교육을 통한 RPA 확산 및 적용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여신관리, 외환업무, 투자상품 등 총 7개 분야 10개 업무에 RPA를 구축해 업무처리 시간의 94%를 로봇으로 대체했다.

RPA는 외국환 제재 리스트 자동 업데이트와 펀드상품 등록 자동화, 기업 만기도래 채권 자동 통보 등 단순 업무를 지원했다. 직원들은 고부가가치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디지털 전환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본점 업무 중심으로 진행된 2차 프로젝트에서는 전행 RPA 확산을 넘어 글로벌사업 부문까지 넓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통합신용대출 금리 산출 등 본점 업무를 지원하고, 업체별 정책자금 최적화 솔루션을 추천하는 등 영업점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법원 진술서 전자제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분증 진위 확인과 사업자등록 상태를 조회하는 등 내부통제가 강화됐다. RPA 체계 구축에 협업로봇 하나봇을 투입해 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를 지원했다.

3차 프로젝트는 영업점 업무 지원 중심으로 확산사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연 누적 8만 업무시간 자동화로 약 3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AI 금융비서 내세워 고객 편의성 제고

진옥동 은행장은 모바일앱 신한 쏠(SOL)을 전면 개편하며 자산관리·외국인·소호 등 3대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통합자산조회서비스 ‘MY자산’을 오픈했다. 고객들은 은행·카드부터 부동산·자동차·현금영수증 등 흩어져 있는 자산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챗봇 ‘쏠메이트 오로라’에 지능형 컨트롤러를 탑재해 보다 수준 높은 디지털 상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입력 편의성을 높이고, 예금잔고와 대출잔액 등 초개인화 된 내용을 깔끔한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한편 쏠메이트 오로라는 고객 성향 및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상세 설과 상품 제안 등 개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AI 챗봇 ‘AI 몰리’를 신입행원으로 신규 발령냈다. 현재 AI 몰리는 수신, 여신, 전자금융 등 16개 업무 영역 9만여건 업무 질의 답변을 탑재하고 있다.

AI 몰리는 올해 6월까지 강화교육을 받고 고도화될 계획이며, 이후에도 확대·심화교육 등 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지성규 은행장은 하이(HAI)뱅킹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개인화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가입 및 인증 프로세스 간소화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챗봇 채널 기반의 마케팅 프로세스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하이(HAI)는 AI 금융비서로서 각종 금융거래 요청에 대해 답변하고 있으며 은행원과 함께 고객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업무가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환전지갑 서비스를 핀테크와 제휴해 이용 채널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달러, 유로 등 12종의 외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향후 자동환전과 외화선물하기 등 편의기능이 추가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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