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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시장 최고치 랠리'에 더 불안한 亞증시 2~3% ‘쿵’(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6 12:54 최종수정 : 2020-03-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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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2~3%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폭락으로 일찌감치 아래로 방향을 잡은 지수들은 오전장 후반 들어 레벨을 확 낮췄다.

시장 전반에 몰아친 위험회피 심리로 미국과 호주, 중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간대에 사상 최저치로 급락하자 투자자 불안이 심화했다. 여기에 ‘뉴욕시민 30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이라는 보도, 한국 신규 환자 수가 재차 500명대를 넘었다는 발표 등이 가세해 투자심리가 한층 냉각됐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가 2.2% 내린 수준이다. 일본의 한국인 입국 금지로 항공주 낙폭이 큰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소식도 시장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518명 늘며 6,28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7명이 늘어 모두 42명에 달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2.2%, 홍콩 항셍지수는 2.1% 각각 급락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1% 폭락한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본토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 그치며 안정세를 보인 덕분에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업종별로 코로나 사태에 따른 대규모 매출 손실 우려로 항공주 부진이 두드러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 전 세계 항공사들이 올해 1130억달러 규모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경고한 탓이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3대 주가지수선물도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0.9% 내외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 보건당국이 코로나로 자가 격리 중인 시민 2,773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미국의 바이러스 확산 공포를 더욱 부채질했다.

중국 위안화 달러화 대비 초반부터 약세로 방향을 굳혔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오른 6.9560위안 수준이다. 오전 한때 6.9618위안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5% 밑으로 내려선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0.826%대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10년물 수익률도 2.698%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 10년물 수익률은 0.683%까지 가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닉 트위데일 IC마켓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몇 주전보다 한층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한층 신중한 투자 시각과 거래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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