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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연이틀 연준 닦달 “코로나 사태 불구 아무것도 안해”(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3-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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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연 이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방어 역할을 강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조짐 속에 뉴욕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를 기록하자, 거듭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금리인하 선도 역할을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 금리가 가장 낮아야 하는데 연준 금리는 다른 나라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일본 등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인 곳도 많은데, 우리는 연준 때문에 그런 상황을 누리지 못하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문제까지 겪고 있다. 독일은 금리를 낮추고 막대한 돈도 경제에 투입했다”며 “그런데도 연준은 그렇게 하겠다는 말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일 오후 늦게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코로나 사태에 따른 증시 급락에 맞서 연준이 곧 시장에 개입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긴급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경제활동에 서서히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 같은 발언에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하를 유력시하는 모습이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3월 25bp(1bp=0.01%p) 이상 금리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100%로 가격에 반영했다. 골드만삭스는 3월에 25bp를 시작으로 6월까지 총 75bp가 낮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의심 사례마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기저질환을 앓던 50대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 내 양로원에서 집단 감염까지 발생하자 워싱턴주는 아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00명이 넘게 거주하는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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