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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하게’…직원 아우르는 권영탁 대표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3-02 00:00

빠른 의사소통·즐기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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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탁 대표가 핀크 직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핀크

▲ 권영탁 대표가 핀크 직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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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권영탁 대표는 결제사항을 주로 메신저나 문자로 처리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권 대표는 핀크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운영 방식인 애자일(Agile)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가 ICT와 금융이 결합된 산업인 만큼 혁신적인 운영 방식 도입이 필수라는 생각에서다.

권영탁 대표는 “핀테크 금융과 ICT 문화 두가지가 있어 각각을 잘 이해하고 연결해야 한다”라며 “금융도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다양한 산업 혁신이 일어나는 이 시점에서 이기는 경쟁보다 협력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회사 이익이 아닌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점이 핀테크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는 “혁신 시대에서는 개방과 공유를 통해 기존 금융권과 새 핀테크 사업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경쟁해야 한다”라며 “경쟁 공정성은 개방과 공유로 이뤄지므로 기존 금융권들과 핀테크 사업자들이 서로 협력, 경쟁하는 협쟁(Co-opetition) 시대에 맞춰 서로 윈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ICT+금융’ 기업인 핀크도 산업간의 융화가 필수다. 권 대표는 둘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권영탁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이면서도 하나카드 출신이기도 해 둘의 특성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

권 대표는 1994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유통기획팀, 판매기획팀, 제휴사업팀 등을 거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하나카드 내 모바일과 핀테크사업을 담당했다.

2010년 하나금융그룹과 SKT조인트벤처를 구성한 하나SK카드TF에 참여했고 2013년에는 비밀번호만으로 결제 가능한 유심(USIM) 기반 최초 모바일카드 사업을 론칭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스마트커머스 시장을 예측해 통신가를 경유하지 않는 유심없는 모비페이 사업도 선보였다.

당시 하나카드 연간 모바일페이먼트 취급액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핀크 사업확장을 위해 필요했던 유상증자도 SK텔레콤, 하나카드 네트워크를 모두 가진 권영탁 대표의 성과기도 하다.

권영탁 대표는 “핀크 자체도 ICT기업인 SK텔레콤과 전통 금융인 하나카드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둘을 잘 연결하는 게 핀크 CEO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수평적인 문화에서 회사 구성원 간 친밀한 관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직원 간 격의없는 문화를 만들고자 직원과 자주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권영탁 대표는 “모바일 세상인 만큼 메신저나 문자로 보고하고 의사결정하는 체계가 확보돼 있다”라며 “다양한 구성원과 일대일로 티미팅도 자주 진행하며 친밀한 관계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핀크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회사에서 ‘신나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일할 수 있게 구성원 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권영탁 대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님 하신 말처럼 구성원 간 친해져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일 뿐 아니라 잘 쉬어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동아리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처음 직원이 들어와을 때 장점을 더 보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주고자 한다”라며 “2~3달 후에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조직 내에서 화합하는 구성원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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