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바이오시밀러 업종의 주가 상승은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모멘텀, 미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매출 고성장,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에 우호적인 미국 정책 환경 때문일 것”이라며 “또한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에 따른 위탁생산 물량 증가도 예상돼 위탁생산(CMO) 업체의 동반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제품 중 핵심은 셀트리온의 램시마SC”라며 “최초의 레미케이드 피하주사 제형으로 기존 및 신규 환자 흡수가 기대되는 만큼 실적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항암제 시장에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들의 호조도 기대된다”며 “오리지널 업체의 리베이트가 제한적이고 신규 환자 비중이 높아 바이오시밀러의 침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가 인하를 강조하는 미국의 정책 변화 역시 긍정적”이라며 “정책 변화에 발맞춰 이해관계자들 역시 바이오시밀러를 선호함에 따라 시장 전체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시장 흐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전년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시밀러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직접 판매 전환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전 품목의 고른 매출 성장과 원가율 회복이 예상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