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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지역감염 조짐'에 트럼프 립서비스 무용지물…亞증시 1% 미만↓(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7 12:58 최종수정 : 2020-02-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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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1% 미만 하락세를 타는 모습이다.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던 미국에서조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지역사회 감염 조짐이 나타난 탓이다. ‘바이러스가 미국에 미칠 위험은 거의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오전 기자회견 발언 역시 시장에 안도감을 주지는 못했다. 그나마 중국 증시가 본토 사망자 급감 뉴스에 0.6% 강세로 오전장을 마친 덕분에 주변국들도 낙폭을 1% 미만으로 축소했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6% 낮아진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실망과 미 바이러스 우려로 일찌감치 아래로 방향을 틀더니, 국내 확진자 급증 발표와 미국의 한국 여행경보 격상 이후 레벨을 더 낮추었다. 1% 가까이 빠지다가 중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다.

호주 ASX200지수는 0.8%, 홍콩 항셍지수는 0.7% 각각 내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 하락 중이다. 0.1% 강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1.2% 이상 동반 급락세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반응, 약세 흐름이다. 다만 중국 증시 상승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약세폭은 제한적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오른 7.0273위안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달러화 강세에 재차 우려를 표한 가운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3% 내린 98.97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사이 300명 이상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확진자가 전일보다 334명 늘면서 총 1595명으로 급증했다. 일일 확진자 수로는 최대치다. 대구에서만 307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전일과 동일한 12명이다. 하지만 질본 발표 이후 대구에서 사망자가 한 명 추가돼 전체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었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 급증 발표 직후 미 국무부는 한국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올렸다. 지난 22일(현지시간) 2단계로 올린 지 나흘 만에 다시 한 단계 높였다. 4단계인 '여행 금지'까지 한 단계만 남겨놓은 상태다.

캘리포니아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내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캘리포니아주 솔라노카운티 거주자이며 최근 해외를 방문한 적도,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CDC는 전했다.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신규 사망자가 한 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 사망자 수가 하루 사이 29명 늘어난 2744명에 그쳤다. 신규 확진자 수는 433명으로 전날 406명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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