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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인데…신한·KB 등 금융지주 코로나19로 대책 부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26 13:52 최종수정 : 2020-02-26 14:03

체온측정 출입제한 검토…사전방역·임원참석 최소화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금융지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두고 고심이 깊다.

외부에서 주주들이 본점 주총장으로 한데 모이는 만큼 비상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말께 서울 중구 본점에서 예정된 주총 때 1층에서 열감지기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하고 체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입장을 제한하는 게 문제가 없을 지 최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질의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주권이 상장된 주권 상장법인을 회원으로 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코로나19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전염 우려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 상법상 12월 결산법인은 3월 말까지 주총을 마쳐야 하는 만큼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대응에 고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본점에서 열리는 만큼 자칫 확진자가 나올 경우 폐쇄 우려까지 더할 수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직원 발생 또는 확진자 방문 등에 따라 영업점 임시폐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총에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하는 점도 만일의 경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4대 금융지주 본점. (왼쪽부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각사

4대 금융지주 본점. (왼쪽부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본점 / 사진=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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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도 다음달 20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총을 연다. 주주들에게 미열이 있을 경우 위임으로 주총 안건에 대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낼 계획 등이 전해졌다.

다음달 말 주총을 여는 하나금융지주도 주총이 열리는 서울 중구 본점 강당 내외를 사전에 방역하기로 했다. 적외선 체온 감지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을 비치해 위생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지주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첫 주총을 다음달 말 개최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도 주총장 사전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주총장 감염대비 대체장소 확보도 타진하고 있다. 당일에는 주총장 입구에 정부 방역대책에 따른 열감지기, 손세정제를 비치키로 했고, 우리금융 내부 참석자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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