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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증가'에 긴장한 중국, 2% 급락해 亞증시 하락 주도(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5 13:00 최종수정 : 2020-02-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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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중국 주도로 대체로 약세를 타고 있다. 연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보도 등으로 안정을 꾀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가 2%나 급락하자 주변국도 하락 압력이 다시 커진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했다는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전일 4% 가까이 폭락한 한국 증시만 바이러스 확산 속도 둔화와 경기부양 기대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우리시각 오후 12시55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7% 높아진 수준이다.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가 커진 가운데, 이날 오전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나오자 코스피는 레벨을 본격 높이기 시작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2% 폭락 중이다. 호주 ASX200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1.7% 및 0.1% 각각 낮아진 수준이다. 1.6% 약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더 넓혀 2% 급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중 2% 가까이 오르던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중국 증시를 따라 0.9% 이하로 상승폭을 줄였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4% 내린 7.0187위안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로 달러화가 약해진 데다, 중국 장수성이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를 낮춘 덕분이다. 같은 시각, 미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16% 낮아진 99.20 수준이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중국 본토 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사이 71명, 확진자는 508명 각각 늘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현재까지 중국 전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보다 71명 늘어난 266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508명 증가해 총 7만7658명에 달했다. 신규 사망자는 전일의 절반 수준이지만, 신규 확진자는 전일(409명)보다 좀 더 증가한 셈이다.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더나는 해당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으며, 4월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전망이다. 뒤이어 중국 텐진대학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경구백신을 개발했다는 환구시보 보도가 나왔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을 촉진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한다.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밤 사이 60명 늘면서 총 89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 여행경보를 3단계로 높이며 “미국인들은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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