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각 오전 9시30분,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1% 낮아진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1.9% 급락 중이다. 일본 금융시장은 ‘일왕탄생일 대체휴일’로 휴장했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 역시 1.6% 이하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 오른 7.0505위안 수준이다(위안 약세). 오전 한때 7.0561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도 2.55% 낮아진 배럴당 52.02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오전 한때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달러(1.83%) 뛰며 온스당 1679.70달러로 가기도 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번주 확진자가 한층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감염자 수가 주말 동안 연 이틀 200명 안팎으로 급증한 가운데, 사망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주말 열린 G20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회의에 참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미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