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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에 中부양 별무효과’…亞증시 혼조, 위안 급락(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0 13:0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 주요 아시아 주가지수들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엇갈린 흐름이다.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자 속출 뉴스가 주목을 받은 탓이다. 인민은행 금리인하는 예견된 재료인 데다 조정 폭마저 기대에 미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증시가 극적인 상승 흐름을 연출하지 못하자 주변국들은 도리어 레벨을 낮췄다. 특히 이틀째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한국 증시 낙폭이 두드러졌다.

오후 12시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 홍콩 항셍지수는 0.8% 각각 낮아진 수준이다. 오전중 2% 가까이 급등하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2%로 오름폭을 대폭 축소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대형 크루즈선 탑승객 2명이 사망했다는 보도 때문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0.2%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화와 호주 달러화 약세가 여전히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0.2%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인민은행 부양조치에도 레벨을 크게 높이지는 못했다. 초반 상승하던 미국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미만 동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들은 한국 원화 주도로 약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오른 7.0360위안 수준이다. 오전 한때 7.0396위안으로 치솟기도 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주요 재료
최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중국 방문이나 중국인 등 외국인 접촉 사실이 없는 지역감염자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틀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간밤 31명 추가 발생해 총 82명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31명 중 30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각각 확인됐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환자 705명 중 55명이 지역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모두 8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28명이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대형 크루즈선 탑승자 가운데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과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했다. 1년물 LPR을 4.05%로 10bp(1bp=0.01%p), 5년물은 4.75%로 5bp 각각 내렸다. 시장에서는 1년물과 5년물 LPR이 모두 10bp씩 낮춰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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