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5%, 홍콩 항셍지수는 0.6% 각각 오른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도 0.4%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초반 낙폭을 만회, 0.5%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만 0.5% 약세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데 따른 경계심리가 커진 여파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이하로 동반 상승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내린 6.9829위안 수준이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 내 신규 확진 환자는 전일보다 급감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중국 시간) 기준 지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4823명 증가했다. 전일 1만4840명보다 대폭 줄어든 수치다. 신규 사망자도 전일 절반 수준으로 확 줄며 11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일에는 242명 급증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위건위가 이날 본토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5090명 늘어난 6만3851명, 일일 사망자는 121명 증가한 138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장 후반 들어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후베이 이외 지역 일일 확진자 수가 267명에 그치며 10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카일 로다 IG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가 아직 완전히 숲을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경기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V-자 회복을 향해 가고 있다는 신호를 찾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