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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우리금융 위기 속 연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11 18:03

수수료 인하 어려움 속 상품 히트

▲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우리금융지주 위기 속 연임에 성공했다. 실적이 선방한 점, 금감원과의 공방전을 앞둔 상황에서 우리금융그룹 임추위에서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우리은행장으로 내정하고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연임을 결정했다.

정원재 사장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우리카드 실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정 사장이 상품 출시를 주도한 '카드의 정석'은 발급량 500만장을 돌파하며 상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고객을 마케팅에 집중하는 '리텐션 마케팅'으로 유효회원수가 증가하고 휴면고객은 감소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작년 순이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2% 감소했다. 우리카드 발급과 신용카드 자산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인하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감원 문책경고에도 행정소송으로 연임 의지를 앞두면서 인사에서 안정에 방점을 둔 점도 정 사장 연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장에도 손태승 회장과 오랫동안 발맞춰온 김정기 우리은행 부문장이 유력한 후보로 올랐으나 임추위는 권광석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이사에 손을 들었다. 권광석 내정자가 대관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점, 손태승 회장과 과거 라이벌 관계였으나 손태승 회장이 지주 회장 연임을 위해서는 적을 만들기보다 내부 화합에 무게를 뒀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정원재 사장도 이광구 전 행장이 물러난 이후 유력한 우리은행장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정원재 사장은 1977년 한일은행 입행 후 우리은행 충청영업본부장, 마케팅지원단 상무, 기업고객본부 집행부행장, 우리은행 HR그룹쟁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우리카드를 이끌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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