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출자자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산업은행 6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정부재정 500억원으로 총 8800억원이다.
이 출자 자본을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장지원펀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의 성장자금으로 공급된다. 또한 혁신 인프라 D.N.A.(Data·Network·AI)와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관련 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 2020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사진=산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오는 3월 3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 및 리그별 경쟁을 통해 4월말까지 최대 20개의 운용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펀드 규모 자율제안 방식을 도입해 운용 전략에 따른 펀드 대형화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VC 펀드 2개사를 우선 선정해 토종자본의 유니콘 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민간출자자의 출자확약서(LOC)를 30% 이상 확보한 운용사에 대해 리그별 1개사씩 우선 선정을 위한 심사기회를 부여하면서 민간자금 유치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구간별 관리보수율 적용 등 타 민간출자자들의 보수체계를 고려해 민간자금 매칭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주 보통주 투자 인센티브 개편으로 인한 모험자본 역할과 루키리그 확대로 인한 PE·VC 시장 조성자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의 시장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2018 ~ 2019년 결성된 1차년도 성장지원펀드는 2조 94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바 있다. 4년의 투자기간에도 불구하고 2019년말 기준 1조 2200억원이 투자되면서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