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해상, 3000억대 강남사옥 매각 추진…신지급여력제도 선제적 대응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6 17:37 최종수정 : 2020-02-10 09:30

입찰제안요청서 발송과 주관사 선정 진행…내달 절차 본격화
2022년 IFRS17과 K-ICS 시행 앞서 보험 부채 줄이기 대비책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해상 강남타워'(사진) 빌딩 매각에 나섰다. / 사진 = 현대해상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해상 강남타워'(사진) 빌딩 매각에 나섰다. / 사진 = 현대해상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해상 강남타워' 빌딩 매각에 나섰다.

이는 내후년 시행되는 신지급여력제도 킥스(K-ICS)에 대비하기 차원이다. 신지급여력제도란 자산과 부채를 기존 원가 평가에서 시가평가로 전환해 리스크와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자기자본제도를 말한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결산이사회를 열고 강남사옥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 주까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아 매각 자문사를 최종 선정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이 강남 지역 영업기반 확보를 위해 2001년 말 준공한 현대해상 강남타워는 지하 7층, 지상 19층, 3만4983㎡(1만582평) 규모다. 현대해상이 건물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부서가 건물 일부를 사옥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강남구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입지가 양호한 편이다. 지리적 이점을 감안했을 때 신규 임차인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매각가는 주변 일대가 평당 2000만원대 후반으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3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에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드물고 지리적 이점이 있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이 강남타워 매각에 나선 이유는 내후년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으로 부동산 위험 계수 상향 조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킥스 도입 시 보험사들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이에 부채가 늘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킥스가 도입되면 부동산 보유에 따라 준비금을 현행보다 더 많이 적립해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킥스 도입으로 쌓아야 할 부담금이 늘어난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부동산자산을 매각해 현금성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요양 넘어 주거·연금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요양·주거시설 확대와 노후소득 보장을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시니어 케어 브랜드 '쏠라체'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톤틴연금과 달러연금 등 보험상품을 통해 은퇴 이후 생활자금 마련 2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케어 내비게이터’ 도약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고객의 생애주기와 건강상태에 맞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의료기관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하고, 자체 플랫폼인 ‘애니핏 플러스’를 중심으로 전문 서비스와 보험 본업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후 회복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케어 내비게이터’ 역 3 인카금융서비스 국정감사 화두에 의원실 자료요청에 특명검사 이야기까지…GA업계 '긴장' [2026 국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계약 환수 조항, 청년 정착지원금 착취 논란으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 이후 GA업계 전반 검사 분위기가 감지되며 GA업계가 긴장하고 있다.18일 GA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실에서는 GA에 대한 자료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GA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원실에서 정착지원금 등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국정감사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화두에 오른 뒤에 다른 GA들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4년 분급제를 앞두고 인카금융서비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추가로 규제가 강화되는 건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인카금융서비스에서 촉발된 환수 논란…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