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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은행들, 신종 코로나 여파 자산건전성 부담…신용도 유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2-05 23:15

출처= S&P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출처= S&P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이 한국 은행들의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은행들이 적정한 자본 여력과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라며 "대외활동 위축과 한국을 찾는 여행객 유입 감소는 전반적인 내수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가계소득이 감소하게 될 경우 부채 수준이 높은 한국 가계의 대출 건전성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S&P는 "전반적으로 은행들의 대손비용이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공급과잉과 경쟁심화로 인해 조선, 해운, 철강 업체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도소매, 숙박, 요식 업체들도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럼에도 S&P는 "국내 은행들이 적정한 자본 여력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은행들은 지난 수 년 간 대출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충당금을 적정하게 적립해 왔으며 조선, 해운,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위험업종에 대한 익스포져를 감소시켜 왔다"고 제시했다.

S&P는 "한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예상될 경우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 및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키도 했다.

S&P는 "정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책은행 및 정부 보증기금을 통해 일부 중소기업에 자금 및 유동성을 지원한 바 있고, 한국은행은 2015년 6월에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도 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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