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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일본 '부진' 폭스바겐·쉐보레 '약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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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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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새해 첫 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일본 브랜드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폭스바겐은 지난해 부진을 털고 단숨에 3위 브랜드로 도약했다. 수입차 라인업을 늘린 쉐보레 판매량도 돋보였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764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 줄어든 수치다. 협회는 설날 연휴와 개소세 감면 혜택 종료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가별로는 독일 브랜드 점유율이 61.3%로 작년 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브랜드도 6.7%포인트나 상승한 16.6%다. 반면 일본 브랜드 점유율은 20.6%에서 7.5%까지 줄었다.

폭스바겐 아테온(왼쪽)과 쉐보레 콜로라도.

폭스바겐 아테온(왼쪽)과 쉐보레 콜로라도.



독일차 상승을 이끈 업체는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판매량(1753대)은 작년 1월 보다 4.3배 올랐다.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은 3위다. 디젤게이트와 인증지연 등에 따른 지난 몇년간 부진을 떨쳐낸 모양새다.

중형세단 아테온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힘을 보탰다. 아테온 판매실적은 1189대로 전체 68%를 담당했다.

폭스바겐이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할인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테온은 지난달 출시가에서 20% 할인된 수준인 4000만원 초반에 판매됐다.

쉐보레는 미국차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대형SUV 트래버스와 중형픽업트럭 콜로라도 출시에 발맞춰 수입차협회에 가입한 쉐보레는 총 1474대 수입차를 판매해 전체 4위로 뛰어올랐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036대가 판매되며 단일 모델 판매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반면 렉서스 509대(-67%), 토요타 420대(-45%), 혼다 331대(-51%), 닛산 59대(-83%), 인피니티 1대(-99%) 등 일본 브랜드는 모두 부진했다.

수입차 1위는 31%대 점유율을 지킨 벤츠가 차지했으며, BMW는 15%로 2위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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