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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동일…하나캐피탈·하나카드 성장세 엇갈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0-02-04 19:04

하나카드 563억원 전년比 47.2% 감소
하나캐피탈 1078억원 하나카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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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하나금융지주

자료 = 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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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자산 8조로 동일한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성장세가 올해 엇갈렸다. 하나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이 절반 가량 감소했으나 하나캐피탈은 하나카드보다 2배 이상 이익을 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4일 2019년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카드 작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2% 감소 56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작년 1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으며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유지했다.

눈여겨볼점은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모두 자산이 8조로 동일하다는 점이다. 자산 성장세에서도 하나카드는 정체하고 있는 반면 하나캐피탈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뤘다.

하나카드는 2018년에도 자산 8조로 2019년과 동일했으나 하나캐피탈 2018년 총자산은 7조로 2019년에는 이보다 1조 증가했다. 2018년 순이익 부분에서도 하나캐피탈은 하나카드를 앞질렀다.

하나카드 2018년 순이익은 1067억원, 하나캐피탈 순이익은 1204억원으로 200억원 가량 앞섰다.

하나캐피탈이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건 윤규선닫기윤규선기사 모아보기 대표 취임 이후 체질개선에 기인한다. 윤규선 대표는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비대면 채널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오토플랫폼을 개발하고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에도 공을 들였다. 오토 중심 수익원도 투자금융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포화 상태인 자동차 시장 수익성 악화도 방어했다.

카드사, 캐피탈사가 처한 상반된 업황도 영향을 미쳤다.

카드사는 2019년 카드 수수료율을 우대해주는 영중소 가맹점 비율이 늘어났다. 중소가맹점 비중이 높은 하나카드는 이번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하나카드가 가맹점 수수료로 잃은 손실은 580여억원에 달한다. 2018년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절반 가량 손해를 본 셈이다.

반면 캐피탈사는 저금리 영향을 톡톡히 봤다. 여신 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낮은 금리로 차주 건전성도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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