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올해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및 리테일 핵심사업 역량 등으로 올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일기획의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작년 4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합산 영업총이익 1조1640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및 기타 경비의 효율성이 제고되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에 힘입어 지속된 실적 증가가 이어지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연구원은 “매체와 광고물 제작 부문의 저성장세가 지속되지만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영업총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2414억원, 영업이익은 12.9% 오른 2323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전체 영업총이익에서 39%를 기록한 디지털 광고 부문이 디지털 플랫폼 사업 및 디지털과 연계한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의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며 “디지털 및 리테일 핵심사업 역량, 지역별 특화역량 강화,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사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영업총이익이 7%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계열 대행 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 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비용 효율성 제고 노력 및 인수합병 시도는 지속 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성장성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