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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선진국 약보합·신흥국 강보합 예상…멕시코·러시아 등 금리인하 여력 높은 국가 중심 강세 전망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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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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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글로벌 채권시장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소폭 완화되면서 선진국 채권은 약보합세, 신흥국 채권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초반 미국이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하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 보복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선진국 채권금리가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란의 공습에도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보복을 중지하고 경제 제재를 강화하기로 발표하면서 선진국 채권금리는 다시 반등했고 미국 증시는 다시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고 짚었다.

신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타결 서명은 1월 15일로 예정되면서 위험자산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지역과 취약한 지역이 혼조 상태인 가운데 연말 연초 소순환 사이클의 개선으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흥국 채권은 멕시코, 러시아 등 금리 인하 여력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 센터장은 “멕시코 중앙은행은 3%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경제성장률이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6.5% 근처까지 3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저임금의 20%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대외적인 충격이 발생한다면 인하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러시아 채권시장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호적인 투자환경 속 채권시장 강세 재료는 풍부한 상황이고 중앙은행은 꾸준한 완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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