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지난주 초반 미국이 이란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하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 보복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선진국 채권금리가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란의 공습에도 미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닫기

신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1단계 타결 서명은 1월 15일로 예정되면서 위험자산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지역과 취약한 지역이 혼조 상태인 가운데 연말 연초 소순환 사이클의 개선으로 당분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신흥국 채권은 멕시코, 러시아 등 금리 인하 여력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 센터장은 “멕시코 중앙은행은 3%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고 경제성장률이 계속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 6.5% 근처까지 3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저임금의 20%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대외적인 충격이 발생한다면 인하속도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러시아 채권시장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호적인 투자환경 속 채권시장 강세 재료는 풍부한 상황이고 중앙은행은 꾸준한 완화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