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
10일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11월 미국에 런칭한 트룩시마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1% 증가한 3221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흑자전환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미국향 인플렉트라의 경우 화이자의 재고자산 소진으로 매 분기별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며 “미국향 트룩시마 또한 전분기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허쥬마 역시 초도물량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미국 내 트룩시마 점유율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 연구원은 “작년 11월 트룩시마가 미국시장에 런칭했다는 뉴스가 발표됐으나 호재가 주가에 반영돼있다”며 “이미 인플렉트라를 미국시장에 출시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1차년도 트룩시마의 매출을 크게 기대하지 않아 주가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이 리툭산이라는 항암제이고, 인플렉트라는 ‘레미케이드라’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단가와 환자 분포도는 매우 다르다”며 “환자의 약 80%가 기존 환자인 자가면역질환과는 달리 암은 환자의 약 80%가 신규환자이고, 리툭산의 단가는 약 4698달러로 레미케이드의 단가인 1190달러에 비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할인율이 30%로 같다고 했을 때, 환자가 체감하는 절대 할인 가격이 다를 것”이라며 “트룩시마의 점유율 확대는 분명 인플렉트라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