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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저축은행 시너지 키우는 애큐온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08 06:05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애큐온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강점을 각각 살리면서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키우는 '원 애큐온' 전략이 눈에 띈다. 우선 하나의 건물에 두 회사 지점을 입점 시켜 물리적인 통합을 진행하고, 그 안에서 리테일에서 기업금융, 리스 등의 금융 상품을 한 번에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강남기업금융지점을 애큐온캐피탈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골든타워에 열었다. 이 지점은 기업여신과 커머셜 여신 및 심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은행(IB) 팀과 크레딧 커뮤니케이션 팀 등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지난 3일에는 애큐온캐피탈이 커머셜 금융 담당 부산금융센터와 리테일 금융 담당 부산리테일금융센터를 통합 이전해 부산파이낸스센터에 '애큐온캐피탈 부산파이낸스센터'를 열었다. 부산파이낸스센터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서면 지점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두 회사의 비즈니스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애큐온의 이런 변화는 기업·커머셜·리테일 금융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에 기반했다는 설명이다. 소매금융에 강점을 보이는 저축은행과 기업금융·리스·할부 전문인 캐피탈 특성을 합쳐 '원스톱 금융' 제공이 가능하다. 최근 금융그룹들이 선보이는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과 결이 같다. 신한금융은 '원 신한'에 기반해 은행과 보험, 금투, 카드 등 각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매트릭스 사업 부문들을 갖고 있다. KB금융도 CIB(기업투자금융)와 WM(자산관리) 부문 협업을 강화하며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하는 중이다. 금융그룹들과 규모의 차이가 있지만 지주 계열사가 아닌 단일 회사로, 2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문 협업 사례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골든타워 18층에 '강남기업금융지점'을 개소했다. / 사진 =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골든타워 18층에 '강남기업금융지점'을 개소했다. / 사진 = 애큐온저축은행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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