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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5달러 돌파 여력은 낮아…금 가격은 강세 전망” - NH투자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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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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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속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65달러 돌파 여력은 낮다고 전망했다. 금 가격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강세 전망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중동 불안은 전년 말 미군의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 기지 공습으로 재조명됐다”며 “지난주 말에는 미군이 바그다드 국제공항 주변 차량을 공습해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망, 이란의 거센 반발과 보복 우려가 높아졌다”고 짚었다.

미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격해 살해했다. 사건 당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 뛴 63.05달러로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중동 긴장(정세 불안)은 유가 강세(또는 하방경직성 강화) 요인”이라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군사충돌 가능성을 높이거나 이라크(OPEC 2위 산유국)의 잠재 생산 차질 우려 확대 시 단기적으로는 유가 오버슈팅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산 석유 공급 증가세와 유가 급등 시 수요 위축 가능성을 감안하면 WTI 가격의 65달러 돌파 여력은 여전히 낮을 전망”이라며 “원유 투자에서 이익을 꾀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불가피한 유가 오버슈팅은 오히려 단기 매도 기회로 인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 가격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경기 ‘확장기 후반부(Late Cycle)’ 안전자산 수요 증가세가 금 가격 상승세를 지지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경기 소순환 사이클 상승 기대 속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금 가격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재개된 금 가격 강세는 미국 실질금리 하락 속 인플레이션 헤지에 기인한 것”이라며 “최근 명목금리 상방 경직성 하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실질금리 하락이 금, 은 등 귀금속 섹터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 전반의 가격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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