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사진=기아차)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첫 현장일정으로 평택당진항을 찾아 현장 근로자를 독려하고 니로EV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현대차)을 포함한 4200여대 자동차를 유럽에 수출한다"면서 "세계 최고 기술로 이룩한 성과"라고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에 부품을 공급한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중소기업을 추켜세우며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 국내 신차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대형 수소트럭 넵튠. (사진=현대차)
문 대통령이 새해 첫 현장을 평택항으로 선택한 이유는 친환경차가 경제활력을 불어넣어 줄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전기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3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기아차 친환경차(BEV, HEV, PHEV, FCEV) 수출은 22만6581대로, 2018년에 비해 16% 올랐다.
현재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내연기관에 10분의 1 수준이지만 현대차 등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은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한우닫기박한우기사 모아보기 기아차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등 기업인이 자리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