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회장후보심사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차기 회장 심사 회의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T 회장후보심사위는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어 합의를 지향하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후보 선정 과정에서 회의가 길어질 경우 이사회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KT 회장후보심사위는 지난 26일 차기 회장 후보자 9인을 놓고 각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10분 프리젠테이션과 50분 질의응답 등 총 1시간의 면접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 면접은 오후 9시를 넘기면서 12시간 만에 종료됐다.
공개된 후보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이사(전 KT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전 KT 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 등 총 8명이다.
비공개를 요청한 1인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 알려졌다.
이중 차기 회장 후보자로 유력한 인물은 구현모닫기

KT 회장후보심사위는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KT 회장후보심사위에서는 후보를 2~3명 정도로 압축한 후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어 2020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